개인적인 일정으로 6월에 엄마와 함께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가는 거니 당연히 패키지로 알아봤는데요, 알아보다 보니 '이탈리아 남부의 여유로움'과 '돌로미티의 대자연'을 모두 느끼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만... 패키지가 너무 많다 보니 바로 '정보 과부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네이버 검색과 블로그는 심각하게 광고가 너무 많고, 여행사 사이트들은 하나하나 들어가서 일정과 이동 경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더군요. 패키지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저는 도저히 피곤해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AI의 'Deep Research' 기능을 활용해 봤습니다.

1. 왜 일반 검색이 아닌 'Deep Research'로 찾아야 할까?

단순한 챗봇 대화가 아니라 'Deep Research(심층 검색)'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마치 실제 사람이 하는 것처럼 웹사이트를 꼼꼼하게 비교해 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직접 여러 여행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가격, 비행기 직항 여부, 숨겨진 약관, 심지어 버스 이동 시간까지 분석해 냅니다.

수십 개의 탭을 띄워놓고 엑셀로 대조해야 하는 노동을 AI가 단 몇 분 만에 대신해 주는 셈입니다. (물론 그것도 여행의 즐거움의 일부분이긴 하지만요)

2. 프롬프트 실패과정 (ft. 900만 원짜리 패키지)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프롬프트를 수정해야 했습니다.

  • TMI 서론 잘라내기: 처음에는 AI가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논문을 길게 늘어놓았습니다. 그런건 정말 필요도 없고, 제가 원하는건 그저 정보를 빠르게 비교하는 것이기에, 프롬프트에 절대 규칙으로 부가 설명은 하지말라는 조건을 추가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 예산 조건 누락 대참사: 가장 어이없던 실수는 '가격'을 깜빡한 것이었습니다. 코스만 강조했더니, AI가 해맑게 1인당 900만 원짜리 초호화 하이엔드 패키지를 추천하더군요! 가장중요한 부분이기에, 예산은 꼭 기입합니다.

3.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최종 추천 프롬프트

이러한 실패를 거쳐, 마침내 복잡한 요구사항을 정확히 짚어낸 최종 프롬프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여행지와 조건만 바꿔 사용해 보세요.

📝 맞춤 패키지 여행 찾는 프롬프트
프롬프트 보기 →

# 역할: 데이터 분석 기반 여행 큐레이터

# 상황: 2026년 6월 이탈리아/스위스 패키지 상품 비교 및 추천

[절대 규칙 - 출력 통제]

- 서론, 인사말, 배경지식(예: 여행지 장점, 날씨 설명 등), 결론 등 출력 형식에 명시되지 않은 모든 부가 설명은 일절 생략할 것.

- 답변은 오직 아래 [출력 형식]에 정의된 1, 2, 3번 항목으로만 구성할 것.

[필수 리서치 조건]

1. 예산: 1인당 400만 원~500만 원대 실속형~준프리미엄 상품 위주.

2. 항공: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급의 국적기 '직항' 필수.

3. 기간 및 코스: '돌로미티' 대자연 투어와 '이탈리아 남부' 일정이 모두 포함된 최대 11일의 상품.

4. 분석 대상: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현재 판매 중인 상품.

5. 필터링: 매일 장거리 버스 이동이 반복되는 '찍고 오기'식 강행군 일정은 철저히 제외.

[출력 형식]

1. 주요 상품 비교 표 (Markdown Table):

- [여행사/상품명] | [총 비용] | [항공/직항여부] | [돌로미티/남부 비중] | [이동 편의성] | [주요코스]

2. 큐레이터의 한 줄 평 (각 상품별 2문장 이내 제한):

- 각 상품의 '가장 큰 장점'과 '예상되는 피로도'만 팩트 위주로 짧게 서술.

3. 최종 추천 Pick:

- 위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상품 1개 명시.

- 선정 이유 3가지 (반드시 불렛포인트로, 각 항목당 1줄 이내로 간결하게 작성).

결론: 여행 준비의 질이 달라집니다

이 프롬프트를 사용한 결과, 저의 까다로운 조건(직항, 남부+돌로미티, 적절한 예산, 최소한의 이동)을 모두 충족하는 '교원투어(여행이지)'의 패키지 상품을 찾아낼 수 있었고 제가 여러 패키지를 알아봤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말하지도 않았는데 바티칸 하이패스 까지 가능한 부분을 알려준게 인상깊었습니다.

교원투어라는 곳은 사실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 Deep Research기능을 썼기에 찾을 수 있던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이동은 어쩔수없지만 코스는 제가 딱 원하던 코스라서, 바로 이 상품으로 엄마에게 제안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지 마시고, 위 프롬프트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수정해서 활용해 보세요.
막막했던 여행 준비가 훨씬 스마트하고 편안해질 거예요!